一日一文、美しい韓国語を読む<2024年8月17日〜24日分>

毎日0時に更新されている「一日一文」を8日分まとめた記事です。過去に掲載された文章が読めるよう、2週間限定(2025年4月18日までの公開)で掲載します。

一日一文を使った、いろいろな勉強方法を紹介する記事も併せて読んでください!

쓰개(2024.8.17 配信分)

심하게, 아주 심하게 더운 날, 나는 양산을 깜박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몇 발짝 걷기도 힘들었는데, 함께 있던 사람이 “뭐라도 좀 쓰세요.” 하기에, 들고 있던 손수건을 넓게 펴서 머리에 썼습니다.

꼴이야 좀 우스울지언정 그런 것은 문제도 되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결 시원한 것입니다.

마치 조선시대의 쓰개 종류 같달까요?

그런 걸 당최 왜 써야만 했을까?

그저 차별로만 생각했는데 실용적 측면도 있었던 듯싶습니다.

겪어 본 적 없는 이런 더위에 별별 생각을 다 해 봅니다.

日本語訳
「スゲ(かぶり物)」

ひどく、とてもひどく暑い日、私は日傘をうっかり忘れて家を出ました。
数歩歩くのもつらかったのですが、一緒にいた人が「何かちょっとかぶってください」と言うので、持っていたハンカチを広げて頭にかぶりました。
見た目はちょっと滑稽だとしても、そんなことは問題にもなりませんでした。
それだけでなく、ひときわ涼しいのです。まるで朝鮮時代のスゲ(かぶり物)の一種のようだというか。
ああいうものをまったくどうしてかぶら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のだろうか?
ただ差別のようにしか考えていませんでしたが、実用的な側面もあったようです。
経験したことのないこんな暑さに、いろいろなことを考えます。

열대야(2024.8.18 配信分)

열대야에 난리입니다.

지친 시민들은 물가를 찾아 모이는데, 서울에서 가장 대표적인 물가는 한강입니다.

밤의 한강이란, 얼마나 운치 있는 것이었던가?

거기에 시원한 맥주와, 함께할 좋은 사람이면 너끈히 몇 년은 우려먹을 추억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돗자리를 펴고 누워 본들, 이미 낮에 오를 대로 오른 지열이 쉽게 식지 않습니다.

지금이 이런데 우리의 후손은 어찌될까요?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일반 시민에게는 어렵습니다.

日本語訳
「熱帯夜」

熱帯夜にてんやわんやです。
疲れた市民たちは水辺を求めて集まりますが、ソウルで最も代表的な水辺は漢江です。
夜の漢江とは、どれほど風情のあるものだったか?
そこにさわやかなビールと、共に過ごす良い人があれば、十分に数年は味わえる思い出になるものでした。
しかし今は、ござを広げて寝てみたとて、すでに昼間上がりに上がった地熱がそうそう冷めません。
今がこうなのに、私たちの子孫はどうなるのでしょうか?
何かを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声も多いですが、何をどうすればいいのか一般市民には難しいです。

절두산(2024.8.19 配信分)

서울 합정에는 유명한 천주교 성지가 있습니다.

바로 절두산인데요, 천주교를 나라에서 탄압하던 시기에 신자들을 잡아다가 ‘목을 잘랐다’ 해서 ‘절두산(切頭山)’으로 부르는 곳입니다.

안타깝고 슬프게도 머리를 칠 때 단번에 치지 않고 여러 차례에 나누어 쳐서 고통을 주었다지요.

한강이 바라다보이는 아름다운 지형 속에 그때 그 신자들의 핏방울이 서린 듯 처연합니다.

학창 시절, 엔도 슈사쿠의 〈침묵〉을 꽤 감명 깊게 읽었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천주교 박해의 역사가 있다는 점이 비슷합니다.

日本語訳
「切頭山」

ソウルの合井には、有名なカトリックの聖地があります。
切頭山というのですが、カトリックを国が弾圧していた時期に信者たちを捕まえて「首を切った」ことから「切頭山」と呼んでいる場所です。
ふびんで悲しいことに、頭を切るとき一度に切らずに数回に分けて切って苦痛を与えたと言います。
漢江が望める美しい地形の中に、その時その信者たちの血の滴が染み込んでいるかのようにもの寂しいです。
学生時代、遠藤周作の「沈黙」をとても感銘深く読みました。
韓国と日本はカトリック迫害の歴史があるという点が似ています。

호박(2024.8.20 配信分)

호박은 한식에 많이 활용됩니다.

애호박은 된장찌개에 넣으면 감칠맛을 내 주고, 납작하게 썰어서 전을 만들면 고소한 반찬이 되지요.

농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크고 둥그스름한 토종 호박으로는 호박죽을 만듭니다.

잘 보면 귀여운데 한국에서는 못생긴 사람을 ‘호박 같다’고 하고, 예쁜 여자는 ‘장미’, 못생긴 여자는 ‘호박꽃’이라고 하지요.

앞에서와 다르게 뒤에서 몰래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을 ‘호박씨 깐다’고도 하고요.

맛있게 잘만 먹으면서 좀 억울한 오명이 있는 호박입니다.

日本語訳
「カボチャ」

カボチャは韓国料理にたくさん活用されます。
エホバク*はテンジャンチゲに入れると味にこくが出ますし、薄くスライスしてチヂミを作る**と香ばしいおかずになります。
農家でよく見かける大きくて丸っこい在来種のカボチャは、カボチャスープを作るのに使います。
よく見るとかわいいのですが、韓国では不細工な人を「カボチャみたいだ」と言い、きれいな女性は「バラ」、不細工な女性は「カボチャの花」と言います。
皆の前とは違って裏でこっそり悪いことをする人を「カボチャの種をむく(猫をかぶる)」とも言いますね。
おいしくいただいているのに、ちょっと嫌な汚名のあるカボチャです。
*「子どもカボチャ」という意味。ズッキーニに似た野菜
**エホバクで作ったチヂミのことを애호박전という。レシピはこちら

모기(2024.8.21 配信分)

늦은 오후, 밖에 있다가 엄청난 가려움을 느꼈습니다.

이마에 머리카락이 내려왔나 하고 손으로 슥 치웠지만, 그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팔뚝이 스멀거리고 ‘이건 모기구나.’ 하는 마음에 하던 일을 멈추고 보자, 팔에 붙은 새까만, 좀 느린 모기가 있었습니다.

탁! 쳤더니만 모기는 새빨간 피를 칙 뿜고 죽었습니다.

팔 윗쪽부터 손목까지 점점이 많이도 물었습니다.

‘작작 빨았어야지, 그렇게 욕심을 내니까 몸이 무거워서 나한테 죽잖아.’

나는 꽤 의기양양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 작고 네모난 파스를 탁탁 붙입니다.

여름의 골칫덩이 모기.

日本語訳
「蚊」

遅めの午後、外にいてとてつもないかゆみを感じました。
額に髪の毛が降りてきたのかと思って手でさっと払いましたが、そう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
その時腕がむずむずして「これは蚊だな」と思い、作業の手を止めて見てみると、腕にくっついた真っ赤な、少しのろい蚊がいました。
パン!とたたいたところ、蚊は真っ赤な血をピッと吐いて死にました。
腕の上の方から手首まで、点々とたくさん吸っていました。
「ほどほどにしておかなきゃ、そうやって欲張るから体が重くなって私に殺されるんだよ」
私はとても意気揚々としていました。
家に帰って、小さくて四角い湿布をぱっぱっと貼ります。
夏の厄介者、蚊。

처서 매직(2024.8.22 配信分)

24절기는 어찌 보면 많이 빗나가는 것 같아도 또 어떨 때는 ‘역시 절기대로 가는구나,’ 하고 감탄도 합니다.

매일 푹푹 찌는데, ‘처서’가 지나면 신기하게도 더위가 가신다고 해서 ‘처서 매직’이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옛 사람들은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삐뚤어진다고 했는데, 이 말은 모기의 기세마저 약해진다는 뜻이고요.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 어쩐지 한 해의 많은 부분이 지나갔다는 생각에 약간의 허무함이나 쓸쓸함도 느끼게 됩니다.

日本語訳
「処暑マジック」

二十四節気は、ともすると大きく外れているようでもありますが、またある時は「やはり節気通りだなあ」と感嘆したりもします。
毎日むんむんと蒸しますが、「処暑」が過ぎると不思議と暑さが収まるということで「処暑マジック」という言葉が生まれました。
昔の人たちは処暑が過ぎると蚊も口がひん曲がると言いましたが、この言葉は蚊の勢いさえも弱くなるという意味です。
朝晩と涼しい風が吹くと、何だか1年のほとんどが過ぎた気になって、若干のむなしさと寂しさも感じます。

뇌를 자극하라(2024.8.23 配信分)

요즘 나의 큰 관심사는 ‘뇌’입니다.

그렇게 거창하지 않더라도 사소하게 뇌를 위해 주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자극은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매일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일을 반복하고 살면 뇌에는 더 이상 신선한 자극이 없을 터, 미지의 장소로 가 새 장면을 눈에 담고, 호기심을 느끼며, 외국어에 계속해서 도전해야 합니다.

또한, 뇌의 화학 반응을 유도하는 것은 읽는 것이고, 이때 소리를 내어 읽으면 전전두엽의 혈류를 늘려 치매를 예방합니다.

당장 엄마에게 소리 내어 읽기를 권해야겠습니다.

日本語訳
「脳を刺激せよ」

最近の私の大きな関心事は「脳」です。
そんなに大げさではなくても、ささやかに脳をいたわってあげたいです。
そうするには、刺激は最も重要な要素です。
毎日同じ場所で同じ仕事を繰り返して生きていると、脳にはそれ以上新鮮な刺激がないはずで、未知の場所へ行き新たな場面を目に入れ、好奇心を感じ、外国語に挑戦し続けなければなりません。
また、脳の化学反応を誘うのは読むことであり、このとき声を出して読むと前頭前野の血流を増やし、認知症を予防します。
すぐに母に、声を出して読むことを勧めなければ。

에어컨(2024.8.24 配信分)

기계공학을 전공한 미국 뉴욕 출신의 윌리스 캐리어라는 인물에게 나는 실없이 ‘캐리어 씨 고마워요.’ 라고 인사를 건넵니다.

캐리어가 버펄로 제작사의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던 어느 날, 한 인쇄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습기가 많은 여름의 더운 날씨에 인쇄용지가 늘어나거나 수축하고, 잉크가 잘 붙지 않아 말썽이라고, 공장 습기를 제거할 기계를 만들어 달라고 말입니다.

거의 신입에 가까웠던 그가, 차가운 물로 채운 코일 위에 공기를 불어 습도를 낮추는 기계를 만듭니다.

1902년, 이렇게 청년 캐리어는 에어컨을 발명하였습니다.

日本語訳
「エアコン」

機械工学を専攻したアメリカ・ニューヨーク出身のウィリス・キャリアという人物に、私はおどけて「キャリアさん、ありがとう」とあいさつをします。
キャリアがバッファロー製作会社のエンジニアとして働いていたある日、ある印刷所から連絡がありました。
湿気が多い夏の暑い気候で、印刷用紙がふやけたり縮んだりして、インクがうまく乗らず問題だということで、工場の湿気を除去する機械を作ってくれと言うのです。
ほとんど新入社員に近かった彼が、冷たい水で満たしたコイルの上に空気を吹き付けて湿度を下げる機械を作ります。
1902年、こうして青年キャリアはエアコンを発明しました。
もっと知りたいハナタ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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