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日一文、美しい韓国語を読む<2024年7月25日〜31日分>

毎日0時に更新されている「一日一文」を8日分まとめた記事です。過去に掲載された文章が読めるよう、2週間限定(2025年3月7日までの公開)で掲載します。

오다 주웠다(2024.7.25 配信分)

툭 하고 던지듯이 주며 말합니다.

“이거 너 해.” 혹은 “오다 주웠다.”

나는 이런 표현들이 너무너무 귀엽고 좋습니다.

‘너 주려고 내가 얼마나 생각하고 또 생각했는지 알아?’ ‘많이 망설였지만 역시 주고 싶어.’라는 마음이 속에 잔뜩 움츠리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낯간지럽게 직접 표현하지 않아서 쑥스러움이 물씬 풍기고, 저도 모르게 소년 소녀의 마음으로 되돌아갑니다.

물론 태도의 귀여움이 동반되어야 이런저런 감정도 올라옵니다.

정말로 성질을 부리면서 선물을 준다면 얘기는 달라지지요.

日本語訳
「来る途中で拾った」

ぽん、と投げるように渡して言います。
「これおまえにやるよ」もしくは「来る途中で拾った」。
私はこうした表現がすごくかわいくて好きです。
「おまえにあげようと思って俺がどれだけ考え抜いたか分かるか?」「すごく迷ったけどやっぱりあげたい」という気持ちが中にたっぷり縮こまっているかのようです。
気恥ずかしくて直接表現しないので照れが漂い、思わず少年少女の気持ちに戻ります。
もちろん態度のかわいさが伴ってこそ、あれやこれやの感情も生まれます。
本当に当たり散らしながらプレゼントをあげたら話は変わりますね。

※ 「+」ボタンを押すと日本語訳が表示されます

성실(2024.7.26 配信分)

사랑하는 사람이 성실한 모습을 보일 때면 깊은 안정감을 느낍니다.

천성으로 타고나는 성실함을 가진 사람도 많고, 각성으로 성실함을 만들어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성실성’은 국어사전에 ‘정성스럽고 진실한 품성’이라 되어 있고, 일본어에는 ‘주의 깊고 근면한 성격 특성’, 영어에서 성실성은 ‘정성’ ‘충실함’ 등으로 나옵니다.

표현의 차이는 조금씩 있을지라도 모두가 상통합니다.

나름대로는 성실하게 사는데도 잔소리를 듣는 사람이 있다면, 상대방이 나에게서 안정을 못 느끼는 것일 수도 있으니 한번쯤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日本語訳
「誠実」

愛する人が誠実な姿を見せるたびに、深い安定感を感じます。
天性の生まれ持った誠実さを備えた人も多く、覚醒して誠実さを作っていく人もいます。
「誠実性」は国語辞典に「真心がこもっていて真面目な品性」と出ており、日本語には「注意深く勤勉な性格特性」、英語で誠実性は「真心」「忠実であること」と出てきます。
表現の違いは少しずつあるとしても、全て相通ずるものです。
それなりに誠実に生きているにもかかわらず小言を言われる人がいるとしたら、相手が自分から安定を感じられないのかもしれないので、一度くらい自らを振り返ってみるのもいいかもしれません。

※ 「+」ボタンを押すと日本語訳が表示されます

유엔 참전국(2024.7.27 配信分)

나이가 좀 있는 사람 중에는 과거 6·25 전쟁 때 한국으로 와 준 나라들을 모두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타이, 벨기에, 콜롬비아, 그리스, 네덜란드, 튀르키예, 프랑스, 룩셈부르크, 필리핀, 에티오피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열 여섯 나라가 당시 한국을 도운 유엔 참전국입니다.

나는 이들 나라를 학교 교육에서 노래로 외웠습니다.

아이들에게 노래로까지 만들어서 외우게 한 이유는 귀하디 귀한 목숨의 그 희생을 길이길이 잊지 말라는 뜻일 것입니다.

日本語訳
「国連参戦国」

少し年齢が上の人の中には、過去、朝鮮戦争の時に韓国に来てくれた国を全て覚えている人がいます。
アメリカ、イギリス、オーストラリア、カナダ、ニュージーランド、タイ、ベルギー、コロンビア、ギリシャ、オランダ、トルコ、フランス、ルクセンブルク、フィリピン、エチオピア、南アフリカ共和国の、計16カ国が当時の韓国を支援した国連参戦国です。
私はこれらの国を学校教育で歌で覚えました。
子どもたちに歌にまでして覚えさせる理由は、貴い貴い命の犠牲を長い間忘れずにいなさいということなのでしょう。

※ 「+」ボタンを押すと日本語訳が表示されます

언어의 태도(2024.7.28 配信分)

각 나라의 언어를 할 때는 말뿐 아니라 문화가 태도로 나오기 마련이지요.

가령, 일본어를 하는 외국인은 일본인의 태도를 배워 따라 합니다.

대체로 일본어를 할 때는 좀 더 나긋나긋하고 높은 톤이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호응을 해 주면서 고갯짓도 크게 해 줍니다.

영어를 할 때는 활달해진다고 합니다.

훨씬 자신감이 있는 목소리를 내게끔 노력하죠.

한국어는 일본어보다 약간 씩씩하고 낮아집니다.

또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서로 눈을 똑바로 응시해야 합니다.

호응은 자제하고 고개는 아주 가볍게 끄덕여 줍니다.

日本語訳
「言語の態度」

それぞれの国の言語を話すときは、言葉だけでなく文化が態度に出てくるものですよね。
例えば、日本語を話す外国人は日本人の態度を学んでまねをします。
大体の場合、日本語を話すときは、少し物腰が柔らかく高いトーンになる傾向があります。
積極的に受け答えをしながら、うなずきも大きくしてあげます。
英語を話すときは、おおらかな性格になると言います。
うんと自信のある声を出すよう努力します。
韓国語は、日本語よりも若干りりしく低くなります。
また、話す人も聞く人も、互いに目を真っすぐ凝視しなければいけません。
受け答えは自制し、頭はごく軽くうなずきます。

※ 「+」ボタンを押すと日本語訳が表示されます

재회의 부작용(2024.7.29 配信分)

꿈꾸던 재회를 이룬 날, 나는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어쩌면 처음 그때보다 더 가슴이 뛰는 것도 같습니다.

가슴 속에 모락모락 이렇게 새로운 희망을 품는 것을 그런데 견디기가 어렵습니다.

이미 결론을 알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속절없이 애만 태울 뿐, 품은 희망의 깊이만큼 더한 절망으로 빠져들겠지요.

지금은 구름 위를 걷는 것 같지만 그 구름 아래는 날개 없는 추락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얼굴은 보고 살까 해요.

그렇게라도 해야 조금씩 접었던 마음을 완전히 접을 테니까요.

얼굴을 보는 동안에는 배시시 웃음도 나고 좋은 점도 있어요.

日本語訳
「再会の副作用」

夢見た再会を成し遂げた日、私は眠ることができませんでした。
もしかしたら、最初のあの時よりも胸がどきどきしているかもしれません。
でも、胸の中にむくむくと新しい希望が生まれるのが耐え難いです。
すでに結論を知っているからです。
それならば、どうしようもなく気をもむだけで、抱いた希望の深さほどのさらなる絶望に陥るでしょう。
今は雲の上を歩いているようですが、その雲の下は翼のない墜落であるはずです。
それでも、顔は見て生きようと思います。
そうでもすれば、少しずつ諦めていた気持ちを完全に閉ざせるからです。
顔を見ている間は、にっこりと笑顔も出て、いいところもあります。

※ 「+」ボタンを押すと日本語訳が表示されます

가난(2024.7.30 配信分)

가난이 주는 이점이 있습니다.

어떤 변호사는 아이들이 지나치게 풍요롭지 않게끔 용돈을 제한하고, 실컷 먹지도 못하게 한다고 잡지 기고에서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미 가진 풍요는 아이들에게 ‘가난 체험’ 이상의 것을 주지는 못했음을 또한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풍요가 주는 여유와 가난이 주는 도전 정신과 감사, 어느 쪽이 더 낫냐고 하면 다들 풍요의 여유를 택하겠지요.

그런데요, 영혼은 좀 허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결과물이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내 마음에는 가난이 생기고, 그것을 살찌우려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日本語訳
「貧しさ」

貧しさがくれる利点があります。
とある弁護士は、子どもたちが過度に豊かにならないよう小遣いを制限し、思い切り食べることもできないようにしていると雑誌寄稿で言っていました。
しかし、すでに持っている豊かさは子どもたちに「貧しさ体験」以上のものを与えられなかったこともまた告白していました。
豊かさがくれる余裕と、貧しさがくれる挑戦精神や感謝、どちらが良いかといえば、皆、豊かさの余裕を選ぶでしょう。
ですが、魂は少し飢える必要があると思います。
全ての結果物が自分が秀でているからではないと考えれば、自分の心には貧しさが生まれて、それを肥やそうと努力するようになるはずです。

※ 「+」ボタンを押すと日本語訳が表示されます

매미(2024.7.31 配信分)

매미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예로부터 여름 곤충을 대표해 왔는데, 보통의 매미들은 여름이 시작되어 울기 시작해 여름 내내 울다 사라지기 때문이다.’

울기만 하다 사라지는 매미의 일생이 왜 이렇게 쓸쓸해 보이는지요?

밤에는 너무 시끄러워서 밉다가도 그 운명을 생각하면 몹시 안쓰러워집니다.

또, 비가 내릴 때는 숨죽이고 있다가 잠시라도 해가 나면 어김없이 우는 것도 귀엽고, 부지런함도 느껴져서, 뉘 집의 가장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 슬그머니 웃음이 납니다. (실제로는 짝짓기 활동이지만)

日本語訳
「セミ」

セミを辞書で引いてみると、こんな内容が出てきます。
「昔から夏の昆虫を代表してきたが、普通のセミは夏が始まって鳴き始め、夏の間ずっと鳴いて消えるためである」。
鳴き続けるだけで消えるセミの一生が、なぜこんなに寂しく見えるのでしょうか?
夜はとてもうるさくて嫌になっても、その運命を考えるととてもかわいそうになります。
また、雨が降るときは息を殺していて少しでも日が出ると必ず鳴くのもかわいく、真面目さも感じられて、どこかの家の家長なの?と思ったりもしてひっそり笑顔になります(実際にはつがいを探す活動ですが)。

※ 「+」ボタンを押すと日本語訳が表示されます

SHARE

韓国語講座を探すLes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