毎日0時に更新されている「一日一文」を8日分まとめた記事です。過去に掲載された文章が読めるよう、2週間限定(2025年3月21日までの公開)で掲載します。
一日一文を使った、いろいろな勉強方法を紹介する記事も併せて読んでください!
記事の目次
그해 여름(2024.8.1 配信分)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 주변이나 정치 상황에 무관심한 대학생이 여름 농촌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가 마을 도서관 사서 일을 하는 매력적인 아가씨를 만납니다.
남자는 자꾸만 시선이 가는 여자에게 툭하면 장난을 치고, 둘은 투닥거리며* 점차 가까워집니다.
일반 시민도 잘못 걸리면 고문으로 죽어 나가던 박정희 정권 때, 두 사람의 사랑은 시대적 운명의 엄청난 시련을 겪습니다.
젊은 날, 만 가지 언어를 담은 남자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여름이면 떠오르는 첫사랑의 영화, 이병헌, 수애 주연의 〈그해 여름〉은 뜨거운 낮과 밤의 서늘함을 아름답게 담았습니다.
*투닥거리다: 티격태격하다
裕福な環境で育ち周辺や政治状況に無関心な大学生が、夏の農村ボランティア活動に参加して村の図書館の司書の仕事をする魅力的な女性に出会います。
男は何度も視線が向く女に何かにつけてちょっかいをかけ、2人はもめながら*次第に近づいていきます。
一般市民も間違って捕まれば拷問で死んでいた朴正煕政権時代、2人の恋は時代的運命のとてつもない試練に直面します。
若き日の、いくつもの言葉を込めた男のまなざしを忘れることができません。
夏になるといつも思い出す初恋の映画、イ・ビョンホン、スエ主演の「夏物語」には、熱い昼と夜の涼しさが美しく込められています。
*투닥거리다は、티격태격하다(口げんかする、もめる)という意味

국지성 호우(2024.8.2 配信分)
요즘 서울은 걸핏하면, 쨍쨍하다가 느닷없이 비가 쏴 쏟아집니다.
마치 열대지방 같은, 이런 경험이 없었는데 싶었지만, 과거 소설 속에서는 꽤 경험했던 기억이 납니다.
황순원의 〈소나기〉, 김유정의 〈소낙비〉 등을 보면 모두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피해 어딘가로 피신하게 되고 그로부터 모종의 ‘일’이 생깁니다.
이렇게 국지성 소나기가 내릴 때의 구름은 또 어떻습니까?
한 곳에 몰려든 엄청난 먹구름은 마치 고급 컴퓨터 그래픽을 동원한 영화의 한 장면 같기도 합니다.
이제 우산 지참은 필수!
最近のソウルはともすると、かんかん照りから急に雨がざっと降り注ぎます。
まるで熱帯地方のような、こうした経験はなかったのにと思っていましたが、過去の小説の中ではかなり経験していたことを思い出しました。
黄順元の「夕立」、金裕貞の「夕立」などを見ると、どれも突然降り注ぐ雨を避けてどこかに避難し、そこからある種の「出来事」が生じます。
このように局地性の夕立が降るときの雲は、どんな感じでしょうか。
1カ所に集まったとてつもない黒雲は、まるで高級コンピューターグラフィックを動員した映画の一場面のようです。
もう傘は持参必須!

솟대(2024.8.3 配信分)
한국의 지방을 다니다 보면 마을마다 가늘고 긴 막대 끝에 새 모양 조각이 달린 ‘솟대’라고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솟대는 삼한시대부터 이어지는 한반도의 토속 신앙에서 유래했는데, 마을을 지켜주고, 농사가 잘 되기를, 또는 고기가 많이 잡히기를 비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토속 신앙에서 솟대 위의 새는 인간과 하느님을 이어주는 매개체이기도 합니다.
왜 새일까? 하는 생각도 잠깐이고, 하늘에 계신 그분과 하늘을 훨훨 나는 새를 연관 지어 생각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이기도 합니다.
韓国の地方を訪れると、村ごとに細くて長い棒の先に鳥の形の彫刻が付いた「ソッテ」というものを見かけます。
ソッテは三韓時代*から続く朝鮮半島の土俗信仰に由来しており、村を見守ってくれて、農業がうまくいくことを、また魚がたくさん取れることを願う気持ちを込めています。
土俗信仰において、ソッテの上の鳥は、人間と神様をつなぐ媒介でもあります。
なぜ鳥なのだろうか?と少し思うものの、空にいらっしゃるあの方と空をふわりと飛ぶ鳥を関連付けて考えるのは、考えてみれば当然にも思えます。
*紀元前2世紀末から4世紀ごろ。この時代に朝鮮半島に存在したとされる馬韓、辰韓、弁韓の3つの集団を総称して三韓という

이름만 바꾸어도(2024.8.4 配信分)
한국에서 고급 아파트로 이름을 날리는 롯데캐슬아파트는 롯데 아파트에 ‘캐슬’을 붙여서 프리미엄 아파트라는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또 어떤 아파트는 이름을 바꾼 것만으로도 한 달 만에 3천만 원의 매매가가 오르기도 했습니다.
다른 곳도 포레시안, 센트럴뷰, 파크포레 같은 이름으로 바꾸었더니 7퍼센트 이상의 집값 상승 효과가 있었다고 뉴스는 전합니다.
그런데 이런 요상한 이름들을 들으니 웃음이 나오는 것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아파트 말고 질병의 경우는 이름 변경이 꽤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도 합니다.
‘간질’에서 ‘뇌전증’으로 바꾼 것이 그 예입니다.
韓国で高級マンションとして名をはせるロッテキャッスルマンションは、ロッテマンションに「キャッスル」を付けてプレミアムマンションというイメージを構築しました。
またとあるマンションは、名前を変えただけでも1カ月ぶりに3千万ウォンの売買価格が上がったりもしました。
他の所もフォレシアン、セントラルビュー、パークフォレなどの名前に変えたところ、7パーセント以上の住宅価格上昇効果があったとニュースは伝えています。
ですがこうしたおかしな名前を聞くと、笑いそうになるのを我慢できません。マンションではなく病気の場合は、名前の変更がとても肯定的な効果があったりもします。
「てんかん」から「脳電症」に変えたのがその例です。

분위기는 이미지(2024.8.5 配信分)
분위기 있는 남자와 분위기 있는 여자는 ‘끌리는’ 타입이라는 면에서 끊임없이 주목받습니다.
어떻게 하면 분위기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느냐를 놓고 뷰티 전문가들이 이런저런 말을 합니다만, 사람들은 ‘결국 타고나는 거 아니겠어?’ 하며 포기하는 것 같습니다.
분위기는 이미지이며, 공기라는데, 내가 머무는 그 공간의 공기를 어떻게 바꿔? 부드러운 미소? 중저음의 목소리? 좋은 향수? 절제된 행동거지? 안정된 눈빛?
음, 어렵네요. 다 해당하는 것 같고, 그나마 이목구비가 포함되지 않는다니, 다행입니다.
雰囲気のある男と雰囲気のある女は、「引かれる」タイプという面で絶えず注目されます。
どのようにすれば雰囲気のある人になることができるのかを巡って美容の専門家たちがあれこれ言っていますが、人々は「結局生まれつきなんじゃないの?」と言って諦めるようです。
雰囲気はイメージであり、空気だと言うのですが、自分がいるその空間の空気をどのように変える? 柔らかい微笑? 重低音の声? いい香水? 節制された立ち居振る舞い? 安定したまなざし?
うーん、難しいですね。どれも該当する気がするし、目鼻立ちが含まれないというのはまだ幸いです。

머리에 내린 서리(2024.8.6 配信分)
우연한 사고로 20대의 나이에 멈춰 영원히 늙지 않는 여자가 있습니다.
다들 늙어갈 때 혼자만 너무 젊은 그는 외롭고 고달픈 삶을 살아갑니다.
헐리웃 영화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을 꼽으라면 주인공 아델라인이 거울을 보다가 자신의 흰머리를 발견하고 기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는 때로 늙는 것을 슬퍼하지만, 모두를 떠나보내고 참담한 심정으로 살아가는 주인공을 보면 늙음이 역으로 축복일 수 있음을 깨닫게 해 줍니다.
앞머리 정가운데에 떡하니 자리 잡은 나의 흰머리를 보면서 이 영화가 떠올랐습니다.
偶然の事故で20代の年齢にとどまり、永遠に老いない女性がいます。
皆が老いていく中、1人だけあまりにも若い彼女は、寂しく苦しい人生を生きます。
ハリウッド映画『アデライン、100年目の恋』で最も印象深かった場面を選ぶなら、主人公アデラインが鏡を見て自分の白髪を発見し、喜ぶ姿でした。
私たちは時に老いることを悲しみますが、皆を見送り悲惨な心情で生きていく主人公を見ると、老いが逆に救いにもなることに気付かせてくれます。
前髪のちょうど真ん中にどんと居座った私の白髪を見て、この映画を思い出しました。

입추(2024.8.7 配信分)
절기를 보았을 때 언제나 의문이 드는 것이 있었습니다.
입추면 가을에 접어든다는 뜻인데, 가을은커녕 너무 더우니까요.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과거에는 어땠는지.
〈고려사〉에 따르면 ‘입하부터 입추까지 임금에게 얼음을 바치면, 그 얼음을 대궐에서 쓰고, 대신들에게도 나누어주었다.’라는 기록이 나온답니다.
이로써 그 옛날에도 입추까지는 더웠음을 알 수 있습니다.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들판과 벼 사이로 지나가는 바람을 상상해 보면, 그래도 이제 곧 가을이 오겠구나 싶어, 조금 더 참아보기로 합니다.
節気を見たとき、いつも疑問に思うことがありました。
立秋なら秋に差し掛かるという意味ですが、秋どころか、暑過ぎるからです。
だから調べてみました。過去にはどうだったのか。
「高麗史」によれば、「立夏から立秋まで王に氷を献上すると、その氷を宮殿で使用し、大臣たちにも分け与えた」という記録が出てくるそうです。
これによって、昔も立秋までは暑かったことが分かります。
そんな中でも、稲が黄色く実っていく野原と稲の間を通り過ぎる風を想像してみれば、もうすぐ秋が来そうだなと思うので、もう少し我慢してみることにします。

코끼리를 냉장고에
‘코끼리를 냉장고에 집어넣는 방법은?’이란, 언제부터였다고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오래 전부터 유머로 떠도는 이야기입니다.
답은 ‘냉장고 문을 연다. 코끼리를 넣는다. 냉장고 문을 닫는다.’인데, 현실성은 여기서 중요한 논점이 아니기 때문에 고민하던 사람을 허무하게 만든다고 하여 이런 종류의 개그를 ‘허무 개그’라고 합니다.
이를 변형시킨 다양한 버전이 존재합니다.
열역학적으로는 냉장고의 온도를 올려서 냉장고를 팽창시킨다.
유전공학적으로는 냉장고보다 작은 코끼리를 만든다.
또는 사무직이라면 냉장고 폴더에 코끼리 파일을 넣는다 등등이 재미를 줍니다.
「ゾウを冷蔵庫に入れる方法は?」という、いつからと特定するのは難しいですがずいぶん前からユーモアとして出回っている話です。
答えは「冷蔵庫を開ける。ゾウを入れる。冷蔵庫を閉める」ですが、現実性はここで重要な論点ではないので、悩んでいた人を虚無な気持ちにさせるということで、こうした種類のギャグを「虚無ギャグ」と言います。
これを変形させたいろいろなバージョンが存在します。
熱力学的には、冷蔵庫の温度を上げて冷蔵庫を膨張させる。
遺伝工学的には、冷蔵庫よりも小さいゾウを作る。
または、事務職なら冷蔵庫フォルダーにゾウファイルを入れる、などなど、楽しませてくれます。
